이루어질까, 를 판정하는 기술
이직 제안을 받고 사흘째 잠을 설칩니다. 친구들에게 묻고, 검색을 하고, 타로 영상을 넘겨 봐도 답은 늘 같습니다. "그건 네 마음에 달렸지."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정말 궁금한 것은 마음이 아니라 이것입니다. 그래서, 이 일이 이루어질까.

700년 전의 학자들도 같은 것이 궁금했습니다. 그들이 쓴 도구가 지오맨시입니다. 별자리를 몰라도, 태어난 시각을 몰라도 됩니다. 종이에 점을 열여섯 줄 찍는 것으로 시작해서, 정해진 규칙만 따라가면 누구나 같은 차트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그 차트는 "예" 또는 "아니오"로, 그리고 "어떤 과정을 거쳐"까지 답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그 기술을 처음부터 끝까지 익히는 책 두 권과, 판독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드립니다. 원고와 조판, 프로그램까지 전부 완성해 둔 상태에서 펀딩을 엽니다.
감으로 읽지 않습니다, 규칙으로 판정합니다
이 책의 심장은 퍼펙션(Perfection)이라는 판정 규칙입니다. 질문하는 나와 질문이 향하는 대상이 차트 위에서 만나는지를, 다섯 가지 길로 차례차례 확인합니다. 점거, 연접, 맞물림, 전달, 조망. 어느 길로도 만나지 못하면 답은 "이루어지지 않는다"입니다.

중요한 것은 순서가 정해져 있다는 사실입니다. 기분에 따라 읽는 점이 아니라, 같은 차트를 놓고 누가 판정해도 같은 결론에 도착하는 절차입니다. 그래서 이 책은 "안 된다"는 답도 정직하게 내놓습니다. 모든 차트가 "된다"고 답한다면 그것은 점이 아니라 위안일 테니까요.

텀블벅 260%로 검증된 책의, 증보 신작입니다
먼저 밝힙니다. 이 시리즈의 초판(1권+2권+가이드북+프로그램 1.0)은 2026년 6월 텀블벅에서 목표 대비 260%로 마감되었고, 7월에 서포터 전원에게 전달을 마쳤습니다.
와디즈에서 선보이는 것은 그 초판이 아니라 증보 신작입니다. 2권을 4부에서 6부로 늘려 다시 조판했고, 프로그램을 2.0으로 새로 만들었으며, 초판에 없던 구성물 셋을 더했습니다. 아래가 그 차이입니다.
| 텀블벅 초판 | 와디즈 확장판 | |
| 2권 본책 | 4부 15장 166면 | 6부 20장 216면 (+50면) |
| 별자리 대응 | 행성 대응까지만 | 제5부 신설: 16표식 별자리 층 + 시기 판독 |
| 실전 사례 | 완주 예제 1편 | 제6부 신설: 실전 8판 워크북 (오답 복기 포함) |
| 프로그램 | 1.0 (차트 계산) | 2.0 (퍼펙션 자동 판정·케시티드 지정·점괘 일지) |
| 신규 구성 | 없음 | 감수 기록 노트 · 16표식 조견 카드 · 인쇄 소장판 파일 |
2권 본책4부 15장 166면6부 20장 216면 (+50면)별자리 대응행성 대응까지만제5부 신설: 16표식 별자리 층 + 시기 판독실전 사례완주 예제 1편제6부 신설: 실전 8판 워크북 (오답 복기 포함)프로그램1.0 (차트 계산)2.0 (퍼펙션 자동 판정·케시티드 지정·점괘 일지)신규 구성없음감수 기록 노트 · 16표식 조견 카드 · 인쇄 소장판 파일
그리고 약속 하나를 함께 겁니다. 텀블벅 초판 구성은 어떤 채널에서도 같은 구성으로 다시 판매하지 않습니다. 초판은 초판 서포터의 것으로 남고, 이 확장판은 초판보다 상위 구성으로만 제공됩니다. 초판을 후원하신 분이 손해 보는 경로는 만들지 않았습니다.

확장판에서 더한 것 하나, 표식과 하늘
새로 쓴 제5부는 16개의 표식에 별자리의 층을 얹습니다. 어느 표식이 어느 별자리와 짝인지, 그 대응으로 "언제쯤"의 해상도가 어떻게 올라가는지를 다룹니다.

이 부를 쓰면서 12세기 문헌(제라르 다 크레모나, 1655년 영역판)과 오늘날 통용되는 대응을 자구 단위로 대조했습니다. 결과는 뜻밖이었습니다. 열여섯 표식 가운데 두 계보의 대응이 일치하는 것은 단 두 개였습니다. 이 책은 그 갈림을 감추지 않고 열여섯 항목마다 옛 계보의 대응을 한 줄씩 함께 실었습니다. 여러 갈래 중 어느 것을 따랐고 왜 따랐는지를 밝히는 것. 그것이 이 시리즈가 점술을 다루는 방식입니다.

더한 것 둘, 한 판을 끝까지
새로 쓴 제6부는 실전 여덟 판입니다. 연애, 부업, 이직, 분실물, 회복, 빌려준 돈. 질문과 차트를 먼저 드리고, 여러분이 직접 판정을 적는 빈 면이 한 장씩 들어 있습니다. 풀이는 그다음 장에 있습니다.

여덟 판 중 한 판은 일부러 빗나간 판독의 복기입니다. 계산은 맞았는데 읽기가 틀렸던 판을 그대로 실었습니다. 어디서 왜 빗나갔는지를 아는 것이, 열 번의 성공 사례보다 판독 실력을 키운다고 생각해서입니다.

여덟 판의 차트는 전부 계산기로 재검산한 뒤에 실었습니다. 65,536가지 조합을 전수 계산하는 검증 도구를 만들어, 지면의 차트와 판정이 책의 규칙과 어긋나는지 전량 확인했습니다. 점술 책이라도, 계산이 실린 지면은 계산으로 검증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더한 것 셋, 판독 프로그램 2.0
초판의 프로그램이 차트를 세워 주는 계산기였다면, 2.0은 판정까지 함께 합니다.

질문을 적고 화면의 모래판을 열여섯 번 두드리면, 실드 차트와 하우스 차트가 세워지고, 질문이 향하는 자리를 고르면 다섯 가지 길을 차례로 짚어 퍼펙션을 판정해 줍니다. 판독마다 점괘 일지에 남겨 두었다가 한 달 뒤에 다시 읽을 수도 있습니다. 설치 없이 더블클릭으로 열리는 단일 파일이고, 인터넷 연결 없이 작동합니다.

책 제6부의 여덟 판을 프로그램에 그대로 넣어 같은 판정이 나오는지 대조하는 방식으로 검수했습니다. 책과 프로그램이 서로를 검증하는 구조입니다.
틀렸던 기록을 함께 드립니다
이번 확장판에는 조금 특이한 문서가 한 부 들어갑니다. 감수 기록 노트, 11면짜리 얇은 문서입니다.
초판 완성 후 두 권을 처음부터 다시 읽으며 155곳을 고쳤습니다. 그중에는 점의 홀짝 계산이 틀렸던 자리, 예제 차트의 표식이 뒤바뀌어 있던 자리, 요약표가 본문과 어긋나던 자리가 있습니다. 이 노트는 그 고친 앞뒤를 원문 그대로 싣고, 아직 확인하지 못한 것의 목록으로 끝납니다.

점술 책에 정오표를 자랑스럽게 싣는 것이 이상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계산이 틀렸던 자리를 감춘 책과, 틀렸던 자리를 고치고 그 기록을 남긴 책 중 어느 쪽을 믿으시겠습니까. 이 시리즈는 후자의 방식으로 만듭니다.
리워드 구성
결제하시면 받는 것 전부입니다.

본책 패키지 1권 『16개의 표식과 점괘의 문법』 172면 + 2권 확장판 『질문별 해석과 실전 판단법』 216면 + 활용가이드북 40면. 모두 A5 PDF입니다.
올인원 패키지 (본책에 셋을 더합니다)
① 판독 프로그램 2.0. 오프라인 단일 HTML, 설치 없이 실행됩니다.
② 감수 기록 노트 11면.
③ 16표식 조견 카드. 70×105mm 카드 17장 PDF, 화면에 띄워 두거나 잘라 쓰는 조견용입니다.

소장판 패키지 (올인원에 하나를 더합니다)
④ 인쇄 소장판 파일 일체. 도련 포함 내지 216면(154×216mm)과 발주 안내서. 제본해 책장에 꽂고 싶은 분을 위해, 인쇄소에 그대로 전달할 수 있는 형태로 드립니다. 안내서에는 확인된 값과 확인 못 한 값을 구분해 표기했습니다. 발주 전에 반드시 안내서의 점검 목록을 확인해 주세요.

만드는 사람
안녕하세요, 명월당입니다. 오래된 점술의 방법을 원전에서 확인하고, 확인한 것과 확인하지 못한 것을 갈라 적는 방식으로 책을 만듭니다. 이 시리즈는 텀블벅에서 260%로 마감된 지오맨시 입문 2권의 확장판이고, 만드는 방식은 처음과 같습니다. 계산은 다시 계산으로 검증하고, 빈칸은 빈칸으로 두는 것.
와디즈에서 여는 이유
초판은 텀블벅에서 열었습니다. 확장판을 와디즈에서 여는 것은, 실용의 눈으로 도구를 고르는 독자층을 새로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지오맨시는 신비를 파는 점술이 아니라 절차를 배우는 기술에 가깝고, 그 결이 와디즈와 맞는다고 판단했습니다.
원고 388면(1권+2권 확장판), 프로그램, 조판 파일까지 제작을 마친 상태에서 펀딩을 엽니다. 종료 후 제작 기간 없이, 결제 확인 후 바로 전달이 시작되는 구조입니다.
전달 방식과 일정
- 모든 리워드는 디지털 파일이며, Google Drive 열람 권한을 서포터 이메일에 개별 부여하는 방식으로 전달합니다.
- 배송이 없으므로 배송비가 없습니다.
- 펀딩 종료 및 결제 완료 후 7일 이내 전달을 시작합니다.
- 파일 열람 문제, 오탈자 제보는 문의하기로 주시면 확인 후 수정본을 재전달합니다.
이 책이 하지 않는 것
이 책은 어떤 판정의 적중도 보증하지 않습니다. 지오맨시는 700년 동안 쓰여 온 판단 보조 도구이며, 이 책이 파는 것은 그 도구의 사용법과 역사입니다. 건강·법률·투자 문제는 반드시 해당 분야 전문가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점괘는 결정을 대신해 주지 않습니다. 결정 앞에 선 마음을 비춰 줄 뿐입니다.
프로젝트를 응원해 주신다면
알림 신청을 해 두시면 오픈과 얼리버드 소식을 놓치지 않고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궁금한 점은 문의하기로 남겨 주세요. 확인한 것은 확인했다고, 확인하지 못한 것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답하겠습니다.
명월당